KT가 한글입력방식인 ‘나랏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KT는 KT파워텔이 공급중인 블랙베리 단말기에 ‘KT나랏글’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블랙베리 서비스 이용자도 한글로 된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 등을 보낼 수 있게 됐다. KT는 내년 2월부터 해외 교포나 유학생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KT나랏글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블랙베리는 이동전화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말 나랏글을 인수한 KT는 현재 지능형 집전화 ‘안’전화기에 KT나랏글을 탑재해 판매중이다. 또한 나랏글 확산을 위해 현재 인터넷전화(VOIP), 내비게이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약 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내년중 서비스를 시작할 인터넷TV(IPTV)용 리모콘에도 나랏글을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