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통령 선거에 부정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야당의 알레한드로 톨레도 후보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대선 결선투표를 다음달로 연기하지 않으면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18일 선언했다.톨레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결선투표를 내달 18일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결선투표가 예정대로 오는 28일에 실시된다면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 3선에 도전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현 대통령은 49.87%를, 톨레도후보는 40.24%의 득표율로 각각 과반수 획득에 실패,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리마= AP AFP 연합입력시간 2000/05/19 17:02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