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제철 실적개선 지속" 추천 잇달아


현대제철의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SK증권은 29일 “현대제철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고 하반기도 이런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원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들어 민간 부문의 수요가 침체된 반면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관급위주의 봉형강 수요가 증가했다”며 “가동률이 1ㆍ4분기 55%대에서 2ㆍ4분기 85% 수준까지 올라가 고정비 절감효과가 나타난데다 고가의 원료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원가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ㆍ4분기 중 매출액은 1조9,472억원, 영업이익 1,3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9%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상반기 철강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7ㆍ8월이 우기 및 혹서기이기 때문에 다소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3ㆍ4분기에 관급공사 및 SOC 투자가 본격화 되는데다 국제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내수가격도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ㆍ4분기 영업이익은 1,527억원, 4ㆍ4분기는 1,694억원,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8%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날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 가동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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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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