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 동남아서예협회 심사위원장을 지낸 宋선생은 최근 고려대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가 200억원 상당의 이들 작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식은 30일 오후4시30분 이 대학 총장실에서 열린다.대학 관계자는 『선생은 지금도 한·중·일 서예가협회 한국대표와 한국전통문예진흥회장을 맡고 있는 서예계의 중진』이라면서 『선생의 조부께서 고대의 전신인 보성전문을 설립하는 데 많은 재산을 내놓았던 인연으로 기증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열암은 88년부터 3년간 연속 전국서예대전 특선 입상, 한국작가협회 최우수작가상 수상, 93년 대전엑스포 제호 제작 등의 경력을 가진 중견작가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