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GM대우도 8월1일부터 내수 차량 가격을 올린다.
31일 GM대우는 “1일부터 젠트라, 젠트라X, 라세티 5도어, 토스카 가솔린 및 LPG 모델, 다마스, 라보, G2X 등의 차량 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윈스톰 맥스, 라세티 세단 및 왜건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으며 마티즈와 윈스톰은 2009년형 연식변경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이날 자동차 가격 인상폭을 공개했다.
모델별로는 에쿠스가 최대 173만원 인상돼 가격대가 4,677만~9,251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제네시스는 79만~114만원(변경 후 판매가 4,129만~5,944만원) 올라가고 그랜저는 49만~74만원(2,587만~3,895만원) 인상됐다.
중형 쏘나타는 1,828만~2,820만원으로 35만~54만원, 준중형 아반떼는 22만~40만원(1,162만~2,130만원) 각각 올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워낙 커서 판매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클릭과 베르나 등 소형차와 포터, 법인 택시는 생계형 차종임을 고려해 인상폭은 1.0%로 최소화했고 소형 SUV 투싼도 1.5%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르면 다음달 1일 차 값 인상폭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