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소속 소위, 목매 숨져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해병대 2사단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김 모(28) 소위가 10일 오전 8시20분께 부대 내 자신의 숙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전화 연락도 되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동료 부대원이 숙소를 찾아 갔다가 숨져 있는 김 소위를 발견해 신고했다.
김 소위는 “부모님께 죄송하다.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임관해 이 부대에 첫 배치된 김 소위는 그동안 우울증을 호소해 의무근무대 등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라며 "유족들이 와서 현장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기 빠진 해병대… 정말 이정도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