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투비소프트, “美 현지기업 인수 바탕으로 해외시장 본격 공략…글로벌 시장 강자 될 것”

투비소프트 김형곤 대표가 3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인 투비소프트가 3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다.

투비소프트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설 자회사 넥사웹( Nexaweb, Inc.)을 통한 미국 현지 기업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플랫폼 전문회사 넥사웹 테크놀로지(Nexaweb Technologies, Inc.)의 UI사업부 자산양수와 일본 자회사 넥사웹 재팬의 지분인수 건에 대해 인수배경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투비소프트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사업진출 전략의 중심이 될 미국 자회사 넥사웹은 지난달 20일 전자공시를 통해 해외 영업망 확대 및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진출 기반조성 목적으로 미국 현지에 총 500만달러를 투자해 신규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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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형곤 대표는 ”기존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방식과 달리 현지 경쟁사를 인수, 현지 직원으로 회사를 운영해 시장 조기 진입은 물론 성공 가능성도 높였다”면서 “4월까지 기존에 있던 일본 법인과 넥사웹 재팬을 합병 하고 이후 미주는 물론 유럽 시장까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투비소프트의 기술과 넥사웹 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 및 ‘브랜드 인지도’를 단계적으로 융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면서 “오는 4월경에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글로벌 신규제품 런칭을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급부상 되고 있는 OSMU(One Source Multi Use) 표준 개발툴 및 모바일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출시되는 신제품에 대해 투바소프트 송화준 연구소장은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OSMU를 실현시킨 제품으로 제품이 출시되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 제품을 중심으로 투비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투비소프트는 또 이번 미국 현지기업 UI 사업인수 건을 통해 투비소프트의 자회사인 미국 넥사웹 중심의 ‘글로벌 헤드쿼터’ 구조를 확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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