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TRA맨이 들려주는 글로벌 스토리] <38> 미국 밀레니얼 세대 공략 키워드는

싼 가격·친환경·맞춤형

3C 전략 통해 8,000만명 잡을 토종제품 내놔야


1980~1995년생, 그러니까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인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인구수가 약 8,000만명에 이릅니다.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시장 전략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세 가지 키워드를 꼽자면 3C, '저렴한 가격(Cheap)' '친환경(Clean)' '맞춤형(Customized)'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렴한 가격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사회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은 이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합니다. 게다가 인터넷에 능해 빠르게 정보를 수집,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판매자를 찾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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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는 또 부모 세대에 비해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합니다. 한 시장조사 기관이 올해 미국의 소비 트렌드로 '죄책감 없는 소비(guilt free consumption)'로 뽑았을 정도입니다.

이밖에 '타임'지가 밀레니얼 세대를 '나 나 나 세대(Me Me Me Generation)'로 호칭했듯 이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 자기애가 강합니다. 미국 언론인인 론 앨섭은 저서 '트로피 키즈'에서 이들이 미국의 번영기에 응석받이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에게 맞춰진 자신만의 제품·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취향에 맞는 커피를 정기적으로 배달해주거나 쇼핑 품목을 제안해 주는 등의 맞춤형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의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C를 통해 이들을 사로잡을 한국 제품이 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김병우 워싱턴무역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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