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2월 현재까지 부도임대주택 9,666가구를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가 매입하기로 한 부도임대주택은 총 1만7,036가구로 현재까지 매입한 9,666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7,370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매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택매입사업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와 경매 집행 법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부도임대주택 매입 사업이 예상보다 빨리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도임대주택 매입은 지난해 4월 시행된 ‘부도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매입수요 조사와 임차인의 매입 요청을 거쳐 대상 주택을 지정, 고시하고 경매 매입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정부가 매입한 부도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은 임대보증금을 돌려받고 이사하거나 주공과 임대차계약을 맺어 3년간 기존 임대조건으로 계속 거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