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사정협의체 구성 제안/김 당선자 노총간담

◎금융계 정리해고 이해 당부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6일 『국제통화기금(IMF)사태가 극복될 때까지 노동계는 임금인상 요구를 억제하고 사용자는 생산성 향상, 정부는 실업대책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주체 3자가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인상 위원장 등 한국노총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IMF의 경제지원을 받는 현실을 노·사·정 3각 협력체제 아래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며 『앞으로 3자가 협력해 노동평화와 산업평화,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제의하자 박위원장도 동의했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불가피한 경우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다며 노동계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와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27일 금융노련 추원서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므로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맞물린 정리해고 우선 도입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최영규·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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