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이명박 후보' 확정에 건설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전날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0.28%) 오른 1,736.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장 중 1,760선을 돌파하기도 한 지수는 외국인 매도에 발목이 잡히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92억원, 1,7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2,580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1,1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가 2.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 금속(2.18%), 유통업(1.07%), 통신업(0.9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업은 전날 강한 상승에 따른 반작용으로 1.55% 하락했다. 또 운수장비 업종도 1.01% 떨어졌고 의료정밀(0.62%), 기계(0.55%), 비금속광물(0.5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뽑혔다는 소식에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호개발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고려개발(7.87%), 금호산업(3.41%), 대우건설(3.16%), 동부건설(3.02%)도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34%)가 이틀째 상승했고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1~2% 가량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은 1.6~0.4%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HSBC가 인수 의사를 밝힌 외환은행이 1.4% 올랐고 STX조선은 자회사 상장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486개 종목이 상승했고 446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7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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