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는 17일 북한 시장에 관심이 있는 회원사 및 다른 국내외 기업들에 북한 진출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북한 내 기업활동 실무지침안내」 CD-롬을 제작했다고 밝혔다.CD-롬은 상의 산하 북한위원회가 유럽연합집행위의 재정 지원을 받아 1년이상의 작업 끝에 지난해 4월 발행된 비슷한 내용의 안내책자에 새 내용을 보강해 만들어졌다.
지난 95년 설립된 북한위원회에는 수년간 북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장-자크 그로아 위원장을 포함해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북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있다.
CD-롬은 모두 12개 목차로 구성돼 역사와 지리, 정치구조 등 북한 개요 농업과 광업, 제조 등 주요 산업 조세와 법률 등 외국인 투자환경 수출입 등 대외무역 무역기구, 무역회사 유형, 관세 등 무역제도 외환제도 등이 있다.
또 은행와 보험 등 금융구조 교통과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 나진·선봉 등 경제특구 비자와 숙박, 쇼핑, 언어 등 여행정보가 있고 부록으로 비즈니스관련 북한기구 및 조직, 북한기업 명부, 북한주재 외국대표 조직 등이 있다.
주한 EU상의 관계자는 『CD-롬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에 사용과 접근이 편리하도록 만들어졌다』며 『북한 시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에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 EU상의는 회원사들을 제외한 국내외 기업 혹은 일반인에게 판매도 할 예정이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