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을 아름답게ㆍ메이크업 트랜드] 블루로 시원하게 레드로 강렬하게

`올 여름 내 개성은 입술로 표현한다`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각 화장품 업체들이 선보인 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는 베이지톤의 자연스러운 입술 표현과 남국의 도발적인 정열을 연상시키는 선명한 레드의 한판승부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매트한 느낌보다는 펄을 듬뿍 머금은 립스틱을 사용하거나 글로스를 덧바르는 등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반짝이고 볼륨감 있는 입술이 유행하는 추세다. 눈매 연출에는 여름철의 단골 유행 색상인 블루 색상이 올해도 상쾌한 푸른 바다를 갈구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푸른 빛도 각양각색이다. 굵은 펄을 담아 햇볕에 반짝이는 바닷물처럼 빛을 발하는 푸른 색부터 화이트에 살짝 푸른 색이 감도는 색상 등 개성과 원하는 메이크업 연출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색상 폭은 부쩍 넓어지고 있다. 시원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한 섀도 색상이 블루나 그린에서 예상 밖의 그레이나 바랜 듯한 보라빛에 까지 이르는 점도 올해의 특징. 빨간 입술과 시원스러운 색상의 섀도로 도발적이면서도 깔끔한 감성을 표현할 지, 빛나는 베이지톤을 기본으로 내추럴한 자연미를 표현할 지, 거울 앞에서의 고민은 즐겁기만 하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