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바젤 은감위] 헤지펀드 대출규제 강화

바젤 은행감독위원회는 이번 주중 헤지 펀드 등 투기자본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 감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신문은 그러나 롱 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와 같은 헤지 펀드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젤위원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맥도너총재는 지난주 『이번 보고서에는 LTCM과 같은 헤지 펀드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들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 일부 감독기관들이 제안한 중앙 신용감독기구의 설립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LTCM 사건에서 나타난 문제점 중 하나는 많은 은행들이 헤지 펀드에 대한 자신의 대출액이 합리적이라고 믿고 해당 펀드가 다른 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나 대부분의 국제감독기관들이 기존의 감독시스템을 통해서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비용문제 등으로 별도의 중앙결제기구를 설립하는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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