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합섬이 스판덱스 원사공장 증설을 마무리해 세계3대 스판덱스 원사메이커로 부상하게 됐다.동국합섬은 500억원을 투입한 경북 구미 스판덱스 원사공장 3차 증설작업을 최근 마무리 18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국합섬은 월 1,100톤의 스판덱스 원사를 생산 가능하게 돼 미국 듀폰사와 태광산업에 이어 이 분야 세계3대 메이커로 자리매김 했다.
91년 건립된 이 회사의 스판덱스 원사공장은 이번 3차 증설까지 모두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동국합섬은 지난해 자금난으로 제2공장을 미국 듀폰사에 매각하려 했으나 가격차로 무산된바 있다.
동국합섬은 공장 증설로 스판덱스 원사의 탄력성과 강도 등에서 뛰어나 이 원사로 상품화 했을 경우 제품의 안정성, 유연성 등이 종전보다 훨씬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이 공장 원사로 만든 직물을 동유럽 등에 선보여 바이어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스판덱스 원사는 수익성이 높은데다 최근 수출 물량도 크게 늘고 있어 공장 증설에 따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합섬은 모기업인 동국무역과 함께 지난해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 자구노력을 펴고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