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지급결제의 전자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중 금융기관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금융공동망 및 한국은행금융망 등을 통한 전자방식 지급결제규모가 일 평균 48조68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7.9%나 증가했다.
반면 어음과 수표 등 장표방식 지급결제규모는 일 평균 23조3,6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8% 감소했다. 장표방식 결제는 건수 기준으로도 전년동기보다 24.6%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전체 지급결제중에서 전자방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67.3%로 전년동기의 58.4%보다 크게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거래편의에 따라 금융공동망 사용이 늘어난데다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한 자금이동 증가를 반영해 한은금융망을 통한 지급결제도 크게 증가, 전자방식 결제 비중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