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카드 2,860억 유상증자

LG카드 등도 증자논의 가속화 할듯

현대카드 2,860억 유상증자 증자 완료땐 자기조정자본비율 27.6%로 상승 현대카드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8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2,86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증자는 액면가인 주당 5,000원에 총 5,719만주가 발행되며 구주주 우선배정방식으로 현대자동차가 1,626억원, 기아자동차가 592억원, INI스틸이 280억원, 자산관리공사가 359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납입일은 다음달 3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대카드는 3월 말 현재 8.43%였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6.7%로 상승한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감독당국과 시장에서 500억~1,000억원 가량의 증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며 "하지만 장기침체에 미리 대비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에도 2차례에 걸쳐 ▦3월 1,800억원 ▦6월 3,100억원 등 총 4,900억원을 증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4-07-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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