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RX100, 신뢰성·차별성 확보해야"

새로 출범한 KRX100 지수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려면 대표지수로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존 지수와의 차별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아울러 지수선물, 지수옵션 등 다양한 연계 파생상품이 출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투자증권은 2일 이슈분석 자료를 통해 KRX100 지수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합하는 대표지수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지수의 안정성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측면에서 코스닥종목이 13개나 KRX100 지수 구성종목에 포함돼 있는 것은다소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이중 특정 종목은 2004 회계연도에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해 대표성에 의문을 갖게 할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KRX100 지수의 구성종목이 기존 KOSPI 200, KOSDAQ 50, KOSTAR와 상당 부분중복돼 있고 해외 투자가들의 벤치마크 지수인 MSCI(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KOREA지수 구성종목과도 큰 차이가 없어 기존 지수와의 차별성 확보에 미흡한 면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지수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수선물, 지수옵션 등연계상품의 개발과 ETF(지수상장펀드) 출시 등과 같은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대투증권은 조언했다. 하민성 애널리스트는 "KRX100 지수가 여러가지 보완해야할 측면이 있지만 구성종목수가 KOSPI 200의 절반에 불과하고 유동주식비율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현. 선물이 연계된 차익거래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초 근거가 마련돼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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