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시장이 급락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적극 나선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진성티이씨. 진성티이씨는 외국인 순매수가 6거래일 연속 이어진 가운데 전거래일보다 10.18% 급등한 1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인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장중 5% 이상 하락했지만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전거래일보다 0.26% 오른 1만9,450원을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대신증권으로부터 “HDP CVD(반도체 제조 증착장비)를 반복 수주함으로써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외국인이 세번째로 많이 사들인 디지텍시스템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97% 오른 2만4,300원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억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22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