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최근 북한에 공급할 옥수수 10만톤(1,235만달러 규모)의 오더를 수주, 1년 6개월만에 100만톤(1억1,000만달러)의 옥수수 공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대우는 이를 기념해 지난 13일 중국 텐진항에서 중국 길림성 양식집단 등 중국측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옥수수 100만톤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옥수수 수주 100만톤 돌파로 한국내 최고 곡물 딜러로서의 위상을 다졌다"며 "올해 옥수수 거래 8,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곡물의 삼국간 거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한 공급용 옥수수 낙찰은 국제연합의 세계식량계획(WFP)이 주관하고 우리나라 농림부산하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대행한 것으로 대우는 중국 길림성 양식집단으로부터 중국산 옥수수를 수집, 오는 4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해상을 통해 북한에 공급하게 된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