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中서 종합 석유유통사업

中지주사 연내 도·소매 시작…터미널 건설등 확대 방침

SK㈜가 중국 지주회사인 SK(중국)투자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내 석유 도ㆍ소매 사업을 시작으로 석유운송, 탱크터미널 건설 등 종합 석유유통사업에 나선다. 4일 SK㈜ 및 중국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는 올해 말 개방되는 중국의 유통시장(소매 분야) 및 오는 2006년 말 개방되는 도매시장 개방에 발맞춰 석유유통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K㈜는 현재 중국 상하이ㆍ후베이ㆍ쓰촨성에 소재한 일부 지방기업의 주유소에 지분참여 계약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최대 정유회사인 시노펙(SINOPEC)의 대리점 망에 대한 지분참여 협상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와 연내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진 지방기업들은 관련 지역에 주유소 몇백개를 소유한 대표적인 석유 도ㆍ소매 회사로, SK의 지분참여 계약이 이뤄지면 주유소 내 편의점 및 카센터 설치 등을 통해 기존 주유소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또 SK㈜와 합작으로 탱크터미널 건설, 운송회사 및 주유소 설립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석유 도ㆍ소매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K(중국)투자유한공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첫번째 사업으로 석유 도ㆍ소매 사업이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 사업들이 이르면 연내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탱크터미널 건설 및 운송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 석유유통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지방기업의 한 관계자도 “SK와의 계약이 이뤄지면 석유 도ㆍ소매 회사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SK가 생산한 벙커C유ㆍ디젤오일 등도 판매할 예정”이라며 “고품질의 SK 제품에다 주유소 사업을 통해 축적한 SK의 노하우를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유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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