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이달중 650명의 계약직 직원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성업공사는 14일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이같이 계약직 직원을 채용키로하고 25개 은행에 공문을 보내 오는 19일까지 대상자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채용대상은 5개 정리은행을 비롯해 25개 은행직원들로 제한되며 종금 투신 증권 등 제2금융권이나 금융감독기관 직원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성업공사는 각행의 부실채권 매각건수를 기준으로 채용예상 인원을 사전에 배정하고 우선 1.5배수인 975명을 추천받기로 했다.
이번 성업공사 게약직 채용에는 5개 정리은행 직원과 9개 인원정리 은행의 퇴직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성업공사는 각행의 추천자를 대상으로 오는 23~27일 면접을 실시한 후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인원은 직급별로 3급이상이 전체의 10%인 65명, 4급이하가 585명으로 전체의 90%로 과장급 이하의 실무자들을 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은 전원 계약직으로 1년단위로 계약을 재갱신해야하며 급여는 정액제를 원칙으로 무담보채권 회수업무 종사자는 기본급에 성과급을 일부 혼용해 운용할 방침이다.
성업공사는 3급이상 직원의 경우 업무능력이 탁월하거나 능숙한 직원 특수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직원, 4급이하 직원은 여신관리, 심사, 국제업무 등 유경력자 전산, 재산관리업무 유경력자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5개 정리은행의 경우 고용승계율이 높지 않아 이번에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을 배정했으며 앞으로 부실채권 처리업무가 늘어나는데 따라 추가로 계약직 직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은행별 선발예정 인원은 동화 153명 대동 91명 동남 62명 경기 78명 충청 66명 등 5개 정리은행 직원이 450명이며 조흥 13명 상업 12명 제일 10명 서울 10명 한일 14명 외환 12명 국민 11명 주택 7명 신한 5명 한미 5명 하나 5명 보람 11명 평화 10명 장기 11명 강원 10명 충북 11명 경남 11명 부산 11명 대구 11명 제주 10명 등 20개 은행 200명 등 총 650명이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