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생산 규모가 작년보다7.8% 증가한 84조6천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 전자업계 및 학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산업동향 예보제 세미나'를 열고 전자산업에 대한 패러다임과 유망기기 및 부품에 대한 동향 등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세계 전자산업은 올해 가정용 4.9%, 전자부품 3.7%, 산업용 0.5%의 증가로 생산규모가 9천480억1천500만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생산량은 7.8% 증가한 84조6천260억원으로 생산량의 80%를 수출,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할 주력군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디지털 가전의 경우, 오는 2006년까지 연평균 10% 급성장, 성숙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DVD플레이어, 디지털셋톱박스, MP3플레이어 등부문에서 선두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동통신기기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처음 실시한 3세대 통신서비스 세계 가입자가 지난해 13억명으로 13.8% 성장함에 따라 주도국으로의 부상이 점쳐졌다.
휴대정보단말기는 기업용 보급이 확대되고 유통, 영업, 택배, 행정 등 사용분야가 다양화되면서 웹패드 시장이 올해 1억4천400만대에서 2006년 2억4천만대로 확대되며 이동통신부품도 복합화를 통해 휴대용안테나와 카메라폰 모듈의 성장률이 2006년까지 각각 10.8%, 112.4%에 달할 전망이다.
무선 네트워크는 디지털 가전의 지능화와 고성능 네트워크가 진행되면서 유망분야로 떠올라 무선랜(LAN)은 2005년 30억2천만달러, 블루투스는 11억1천만대, 무선모뎀은 32억1천300만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이 예견됐다.
산자부는 이번 세미나자료를 정리해 사이버 전자종합정보지원센터(www.eic.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