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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강대국 중심주의 경계를"
입력2005.09.15 16:29:05
수정
2005.09.15 16:29:05
유엔 정상회의 기조연설 "세계 공동번영 질서 필요"
| 노무현 대통령이 15일(한국시간) UN 본부에서 열린 제60차 UN 총회 고위급 본회의에서 “세계 여러 분야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하고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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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강대국 중심주의 경계를"
유엔 정상회의 기조연설 "세계 공동번영 질서 필요"
뉴욕=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노무현 대통령이 15일(한국시간) UN 본부에서 열린 제60차 UN 총회 고위급 본회의에서 “세계 여러 분야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하고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1세기 국제질서는 강대국과 약소국, 그리고 중견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공존하며 함께 이익을 누리는 공동번영의 질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계 여러 분야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하며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제60차 UN 총회 고위급 본회의(UN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이웃나라에 대한 존중과 국제적인 합의 창출, 대립해소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하고 강대국들이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국제질서를 이루려고 노력할 때 '힘'과 '대의'간의 긴장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앞서 이날 새벽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간 제휴와 협력증진을 통해 경제 분야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6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접견과 한ㆍ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연례만찬 참석을 끝으로 뉴욕 UN 총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밤 귀국길에 올라 17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9/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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