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하면 주가상승 많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주식을 순매수하면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영증권이 지난해 10월말부터 올들어 지난 3월 18일까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및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총거래일 117일중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인 날은 83일이었으며, 그중 주가가 상승한 날은 63.9%인 53일을 기록했다. 또 기관투자가가 매수우위를 보인 날은 38일로 그중 주가가 오른 날은 65.7%인 25일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증시 참여자들은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주식을 순매수하면 주가가 상승하고, 정보력이나 분석력에서 다소 열악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면 주가가 하락한다고 믿는 경향이 많은데, 이같은 분석결과는 그동안의 속설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총거래일 117일중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함께 매수우위를 보인 날은 29일이며 이중 주가가 상승한 날은 72.5%인 21일을 기록,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시에 순매수 하면 주가가 오를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수우위를 보이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시장에서 차지하는 이들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차익거래를 위한 프로그램 매매를 하면서 지수관련 종목을 많이 매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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