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네트웍스·롯데관광 연일 급락

단기간 급등세를 보였던 SK네트웍스와 롯데관광이 연일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여전히 고평가 돼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달 초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서 불과 20여일 만에 3배이상 급등해 지난 21일 5만1,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달 말 30위권에서 단숨에 10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가지 떨어지며 26일엔 3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3일 만에 시가총액 4조6,506억원이 날아가며 시총 순위도 20위로 내려앉았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는 확실한 수익성이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차입금이 3조8,000억원에 달하는 등 약점도 많은 회사”라며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2만원 이상은 적정가치를 넘어선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도 지난 21일 공모가(1만8,000원)의 2.7배 수준인 4만9,650원까지 치솟았다가 3일 연속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3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안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64.3배에 달해 여전히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며 “적정주가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한참 높은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PER는 25.3배 수준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적정주가로 2만3,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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