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의 등락과 계속 엇갈린 행보를 보여온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이 이달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이달들어 일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및 하락과 개인의 순매수 및 순매도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0.71로 집계돼 개인들이 지수등락과 대체로 엇갈린 매매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지수가 오를 때 순매수하거나 내릴때 순매도한 경우가 많다는 뜻이고 -1에 가까우면 이와는 반대의 매매 형태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개인의 매수.도 동향과 주가지수 등락과의 역관계는 올들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1월 -0.75였던 상관계수는 지난 2월에 -0.43까지 줄어들었지만 4월과 6월,7월에는 -0.80을 넘는 등 올들어 9개월간 평균 -0.70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수 등락과 외국인 매매와의 상관계수는 올들어 줄곧 플러스를 기록해 외국인들이 주가와 대체로 일치하는 매매 형태를 보여 왔음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월과 7월에는 기관 매매와 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가 각각 0.86과 0.
80을 기록해 기관의 매매 활동이 시장의 흐름과 상당히 일치했음을 반증했다.
반면 상반기에 평균 0.40을 기록했던 외국인 매매와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하반기 들어 0.22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