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자산주가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대신증권은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자산주들이 적정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들의 주가 재평가는 단기적으로 끝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긴 기간 동안 서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장기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IMF 이후 경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적립식 펀드와 사모투자펀드(PEF)의 활성화, 각종 공제회 및 연기금의 수요기반 확대 등으로 자산주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시장지배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자산가치(PBR)가 1배 이하이면서 주당순이익(EPS)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시장지배력이 높은 기업들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세아제강의 경우 PBR가 0.38배에 불과한 반면 내년 EPS가 올해보다 2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보율이 높고 꾸준한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오롱도 PBR가 0.42배로 낮은데다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어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또 남해화학ㆍ대원강업ㆍ대구백화점ㆍ코오롱유화ㆍ포리올 등도 중장기 투자할 경우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