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청 직원들이 오랜 투병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2명을 위해 주머닛돈을 털어 모은 성금 2,963만원을 전달했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 직원들은 지난 2월과 4월부터 각각 뇌경색과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축산해양과 6급 직원 박모(47)씨와 재난관리과 6급 직원 한모(52)씨가 항암치료와 골수이식, 재활치료 등 치료비 부담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두 직원이 그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 이미 전 재산을 다 쏟아붓고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힘든 동료를 위한 모두의 뜨거운 손길이 이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이날 직원들을 대표해 이들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