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함경남도 지역의 산업시설을 시찰한 이후 공개활동이 끊겼던 김 위원장이 13일 만에 함흥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도돼, 이달 들어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에 계속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산울림’에 대해 “시대의 명작“이라고 찬양한 뒤 “예술인들이 ‘산울림’과 같은 명작들을 더 많이 창조하여 강성대국 건설대전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공연 관람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등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 등에 따르면, 1960년대 창작된 경희극 ‘산울림’은 식량증산과 농촌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산간지대 농민들의 활동을 주제로 한 작품이며 지난 4월 국립연극단이 재창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