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호重 퇴직자 대거 '리콜'

삼호중공업의 인력 리콜(Recall)이 주목받고 있다.이는 경영난으로 퇴직을 했던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는 것으로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삼호중공업은 지난 99년 10월 현대중공업의 위탁경영으로 재출범 한 뒤 15개월 동안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인 2,400명을 새로 채용하면서 이 가운데 1,500명을 퇴직했던 사원을 다시 불러 들였다고 밝혔다. 되돌아온 사람 가운데 107명은 직영인력, 1,393명은 사내 외주인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7년 12월 한라중공업의 부도로 조업물량이 급감, 위로금을 받고 회사를 떠난 직원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주기 위해 리콜을 실시했다"며 "옛 직원들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고스란히 확보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호중공업은 수주잔량이 55척으로 오는 2003년까지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초 50%까지 떨어졌던 가동률도 올 들어 100%로 올라서는 등 정상궤도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채수종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