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12월 결산 상장ㆍ등록법인 285개사를 대상으로 최대주주 등 내부자 거래와 인수합병(M&A) 과정에 대한 기획심사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30일까지 12월 결산 상장ㆍ등록법인 1,373개사 중 최근 내부자 거래가 잦았고 M&A를 했던 285개사(상장 137개사, 등록 148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대상으로 집중 심사를 실시, 허위ㆍ부실기재 및 중요사항 누락 여부 등을 가려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최대주주 변경 164개
▲최대주주 등과 거래 41개
▲회사상호 변경 35개
▲합병ㆍ분할 등 조직변경 34개
▲대주주ㆍ임원이 불공정 거래로 조치 받은 회사 11개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해 위반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사업보고서와 주요 경영공시사항, 분기별 사업보고서를 서로 연계하는 등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2월 결산법인 중 신규 상장ㆍ등록법인 166개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대상으로 집중심사를 실시, 이중 19개사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