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12월중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내수침체 장기화로 인해 지난 2002년 12월(70.8%)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한 69.8%를 기록, 2003년 2월 이후 11개월 연속 60% 대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를 밑도는 가운데 기타 운송장비(74.4%), 자동차 및 트레일러(72.6%) 등 13개를 제외한 7개 업종에서 70% 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또 가죽 가방 및 신발(61.9%), 의복 및 모피제품(66.1%) 등 경공업 업종은 특히 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로 보면 소기업은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내렸으나 중기업은 0.6%포인트 상승했으며 소기업과 경공업의 평균 가동률은 각각 67.5%, 68.1%로 14개월 연속 70% 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연도별 연간 평균가동률은 지난해의 경우 68.8%로 1999년 7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가장 높은 수준인 지난 2000년 76.3%에 비해 7.7%포인트 낮은 수치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