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자사 미니밴 카니발이 지난해 호주에서 모두 5천259대(점유율 34.5%) 팔려 도요타 타라고, 혼다 오딧세이 등 경쟁모델들을 누르고 미니밴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는 최근 발표된 호주자동차등록통계청(VFACTS) 자료를 인용, 지난해 호주시장 판매실적이 모두 2만4천454대로 전년(1만7,235대)보다 42% 늘어 호주내에서 영업중인 58개 회사 가운데 10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장률에서는 200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 호주지사의 천영기 지사장(이사)은 "지난해 쎄라토, 봉고Ⅲ 버스 등 신차 투입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스폰서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면서 "그 결과 카니발, 봉고Ⅲ 버스, 리오 등 주력 차종들이 각각 동급 판매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판매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