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상흑자 급감 "성장동력 약화"

8월 10억 9,000만弗로 전달 3분의1 수준

경상흑자 급감 "성장동력 약화" 8월 10억 9,000만弗로 전달 3분의1 수준 • 對미ㆍ일ㆍ중 수출 곤두박질 수출증가세가 크게 꺾이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 달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들어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수출마저 주춤해지면서 지난 2ㆍ4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에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 수지 흑자 규모는 10억 9,000만달러를 기록, 전달의 32억3,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을 수출해서 벌어들인 돈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다. 반면 수입은 유가 상승 요인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 상품수지 흑자 폭은 전달 41억 5,000만달러에서 8월에는 18억9,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서비스 수지도 악화했다. 여행 성수기로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난 데다 특허권 등 사용료도 증가, 적자 폭이 전월의 7억7,000만달러에서 10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내국인출국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9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여행객이 급증,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7억3,000만달러에 달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09-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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