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6학년도 수능시험도 EBS 강의내용 대폭 반영

출제난이도 작년과 비슷…부정행위 처벌 강화키로

오는 11월23일 치러질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내용에서 상당 부분 출제될 전망이다.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며 기출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내용일 경우 문제형태를 바꿔 다시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8일자로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부정행위자는 해당 시험을 무효로 처리하고 향후 최장 2년간 응시자격을 박탈하는 등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응시수수료는 선택과목에 따라 3만7,000~4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000원씩 오른다. 정강정 원장은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선택과목은 문항간 난이도를 적절하게 맞춰 지난해처럼 일부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아예 없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시험에도 EBS 강의내용이 대폭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험생은 기출문제도 철저하게 학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가원은 지난해 수능에서 EBS 수능강의를 반영한 문제의 비율이 언어 86.7%, 수리 82.5~83.3%, 외국어 82%, 탐구 75~90%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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