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인상대 기만상술 판친다

사은품을 나눠주거나 무료관광을 시켜준다며 노인들을 모아놓고 건강식품 등을 파는 악덕상술이 판치고 있다. 2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5대 도시의 60세 이상 노인 5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3%(330명)가 최근 1년 이내에 기만상술로 물품을 구입한 적이 있고 이 중 60%(198명)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덕상술의 유형(중복응답)은 `사은품 제공`(44.9%), `무료관광 제공`(44.3%), `강연회ㆍ공연 제공`(40.3%) 등이 많았고 이 외에 `덤이나 공짜 제공`, `경로잔치ㆍ무료식사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노인들을 현혹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품목별로는 `건강보조식품`(52.5%), `건강보조기구`(25.2%), `건강 침구류`(24.5%) 등 건강 관련 상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소보원측측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공짜나 사은품에 현혹되거나 건강제품의 효능을 과신하지 말고 ▲상품에 이상이 있거나 반품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판매자의 상호ㆍ주소ㆍ전화번호ㆍ가격이 명기된 계약서를 받아두고 ▲구입 후 14일 이내에 반품 또는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적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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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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