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이 달 중 6%대의 금리수준에서 하이브리드(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한다.
국민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시장 일각에서 하이브리드 발행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달 내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전체 1조3,000억원을 배정,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하이브리드를 발행할 이며 이달 중 발행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전국 1,000여개 점포에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에 이어 조흥은행도 이르면 이 달 중 3,5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를 발행할 예정이며 금리는 7%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8% 중반대의 금리수준에서 2,500억원의 하이브리드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과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일단 상반기에 1,000억원을 발행한 뒤 하반기에 추가로 1,500억원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