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쇼핑] 백화점.할인점마다 선물기획전 봇물

초·중·고교와 대학이 2월초부터 일제히 졸업식을 갖는다.백화점과 대형할인점들은 졸업과 곧이은 입학시즌을 겨냥, 최근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학생용품과 잡화류를 기획판매하는 다양한 특별행사를 잇따라 열어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신학기 학생용품을 할인판매하는 등 졸업이나 입학 선물용으로 다양한 기획상품들을 내놓았다. 현재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나와 있는 졸업·입학선물로는 학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의류를 비롯 남녀 학생 모두에게 적당한 문구·완구·가구·서적·컴퓨터·패션시계·소형 카세트·가구·서적·잡화·앨범·카메라·오디오·운동기구·다이어리 등이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을 겨냥해 화장품·향수·액세서리 등이 나왔으며 남학생들을 위해서는 전기면도기·전자수첩 등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업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기획판매전과 추천선물의 품목 및 가격을 알아본다. ◇초등학생 문구류가 가장 실속있는 선물. 초등학교 때부터 연필을 사용하면 글씨체를 바르게 익힐 수 있어 샤프펜슬보다는 불편하더라도 연필을 쓰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모닝글로리 노트(10권) 4,000원, 바른손 연필세트(12자루) 2,000∼3,000원, 모나미 색연필(12색) 3,000원, 서전지구의 지구의 2만3,000원. 책가방이나 신발주머니도 권할 만하다. 고장이 잦은 버튼식 가방보다는지퍼로 여닫는 제품이 좋으며 색상은 선명한 원색을 고른다. 리틀디자인 책가방 1만3,800∼3만4,800원, 신발주머니 7,300원. 신세계백화점은 신학기 학생가방 기획전을 다음달 5일까지 모든 점포의 특설매장에서 연다. E마트는 초등학생 노트와 스케치북을 패키지로 15∼20% 할인판매하고 초등학생전과와 교과서 만화시리즈, 사전류도 10∼20% 싸게 판다. 킴스클럽 서울점은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신학기용품을 선정해 5∼10% 할인판매한다. LG백화점도 이달 29일부터 「신학기 학생용품 종합전」에 들어가고 내달 5일부터는 졸업축하상품전을 개최한다. 게임기를 선물하는 것도 괜찮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지능발달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 컴보이64 22만5,000원. 가구도 인기품목. 하이파 컴퓨터 책상 12만6,100원, 벨리노체리 3자책상세트 33만원, 체리 주니어장 33만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지난28일부터 학생가구 초특가기획전을 열어 아뜨리아의 컴퓨터테이블을 10만7,000원, 3단 서랍장을 20만9,860원, 책상세트를 29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중·고생 필수적인 학습교재인 사전이 일반적이다. 입학생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와 똑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사전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격대는 2만∼3만원. 전통적인 선물인 앨범과 다이어리도 자신만의 추억을 갖고 싶은 중·고생들에게는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선물이며 어학용 워크맨도 어학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모닝글로리 포켓식 및 접착식 앨범 2만원, LG어학용 워크맨 11만원. 컴퓨터도 중·고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졸업·입학선물. 삼성 매직스테이션 M4500-CB00(15인치 모티터 포함 193만원), LG-IBM 멀티넷 800(15인치 모니터 포함 232만4,000원). 한신코아 성남점은 내달 7일까지 삼성·LG-IBM·세진 등 컴퓨터 3사 졸업·입학 선물대축제를 연다. LG-IBM과 세진 제품을 구입하면 각각 이스트팩 가방 및 하이팩 의자와 일한번역기 및 99년 신년운수 CD롬 타이틀을 증정한다. 삼성 제품을 구입할 때 한신카드로 결제하면 5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밖에 집안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환영을 받는다. 아령기 2개세트(3KG) 1만6,200원, 팔굽혀펴기 매트 파워맨 1만4,000원, 허리운동기 빙글빙글 2만원. ◇대학생·사회초년생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교복을 벗게 되면 가장 먼저 장만해야 할 것이 의류 및 잡화다. 그만큼 졸업·입학선물로 제격이다. 의류의 경우 대학입학생에게는 캐주얼류, 대학졸업생에게는 정장류가 어울린다. 영캐주얼의류의 경우 보이런던의 반코트 14만원, 니트 5만원이며 미키앤코의 점퍼 7만4,000원, 바지 3만8,500원, 스웨터 3만6,500원, 남방 2만9,500원. 신사정장은 신상품 가격이 20만원대를 넘지만 10만원대의 기획상품도 많다. 레노마 40만원, 지이크 29만6,000원, 워모 42만6,000원, 캠브리지 17만원, 브렌우드 13만원, 오마샤리프 15만원.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27일부터 6일간 대학졸업생을 위한 패션선물 제안전을 열고 여성 및 남성 캐주얼정장을 20∼50% 싸게 판매한다. 경방필백화점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영캐주얼 봄신상품을 정상가격에서 50% 할인해 내놓았다. 한신코아 성남점은 내달 7일까지 신사·숙녀정장 알뜰 구입기획전을 마련한다. 잡화는 와이셔츠·넥타이·패션시계 등이 적당하다. 와이셔츠의 경우 아아스큐텀·닥스 등의 제품이 4만5,000~7만원선, 넥타이는 피에르가르뎅·카운테스마라 등의 제품이 4만2,000~5만9,000원선. 뉴코아 서울점은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바이어가 추천한 특별 선물전 행사를 손목시계를 비롯한 잡화제품을 20~50% 싸게 판다. 한신코아 광명점에서는 인기 패션잡화선물 기획전을 선보인다. 손목시계의 경우 게스와 노리꼬가 각각 5만2,000원. 예비숙녀들에게는 기초화장품과 향수세트가 적격이다. 기초화장품세트의 경우 쥬단학 오션 10만2,000원, 드봉 이자녹스 6만2,000원, 태평양 라네즈 4만7,000원. 향수세트는 돌체비타(30ML)가 4만4,000원. 남성에게는 파커 만년필(5만4,000원), 가비앙 미니 전자수첩(10만2,000원), 쌈지 지갑(4만9,000원), 삼성 퍼지슬림70S 카메라(28만원), 인켈 3CD 체인저363 오디오(49만원) 등을 권할 만하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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