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車 개선됐지만 수출은 아직 무리"

중국차가 품질은 많이 개선됐지만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는 25일 국제자동차평가기관인 `제이디 파워 아시아 퍼시픽(J.D.Power Asia Pacific)'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올해 생산, 판매된 중국산 자동차는 음향계통이 지난해보다 32% 가량 개선된 것을 비롯, 좌석과 조작성도 각각 21%와 18%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엔진과 변속기 계통, 브레이크 장치 등도 일정 정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차는 세계적인 메이커가 생산하는 차에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를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안전 운행의 가장 기본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주행과 조작 및 브레이크 장치 등에서 전체 발생 문제점의 25% 이상이 발견됐다는 것이 제이디 파워 측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이 비율이 15%에 불과하다. 제이디 파워 아시아 퍼시픽은 보고서에서 "많은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고객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품질을 제고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중국 20개 도시에서 최근 6개월내 새 신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6천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엔진과 변속기, 브레이크, 음향,좌석, 인테리어, 외관, 공조기 등 총 135개 항목에 대한 신차 구매자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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