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금강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세 유람선까지 등장하는 등 연일 매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12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13일 떠나는 현대 금강호의 경우 전 객실에 모두 912명의 관광객이 탑승했으며 16일에는 만실에 가까운 712명, 20일에는 830명이 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2일에는 1,300명의 신청자가 몰려 현대측이 732명으로 조정해 출항시킬 예정이고 12일 신청 마감한 23일치 금강산 관광에는 정원이 넘는 1,000명이상이 몰려 축소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다음달 22일에는 한국기독교협의회(KNCC)가 모두 830명의 기독교인 관광객을 금강산에 보내기 위해 봉래호를 통째로 빌렸다.
지난해 11월 18일 금강산 관광이 시작한 이래 전 객실이 가득찬 경우는 첫 출항과 성탄절, 신정을 낀 3차례였으나 가장 날씨가 추운 비수기에 이같은 예약 호조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또 3월중에는 예약률이 100%를 웃돌고 있어 그동안 관광객이 없어 애를 태우던 현대는 한시름 놓았다는 표정이다. 【연성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