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리산업 하반기 수익성 회복 할듯

◎건축·차·전방산업 경기호전 힘입어건축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의 호조 영향으로 판유리, 자동차용 유리 등을 생산하는 유리관련업체들의 매출 및 수익성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판유리시장의 경우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판유리의 내수가 전년보다 9∼1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판유리 생산과 출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재고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상되고 가동률 제고에 따라 제조원가도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병유리시장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각종 주류의 신제품 개발에 따라 병유리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류업체들이 준프리미엄급 소주와 기능성 맥주 등 신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어 올해 유리병내수는 전년보다 5% 증가한 83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유리 시장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어서 자동차재고는 지난 1·4분기를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세계적인 공급과잉에 직면한 브라운관 유리시장과 수입제품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 식기류유리 시장은 올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시장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판유리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유리와 금강, 엔화강세에 따라 자동차수출활기가 예상되고 있는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생산하는 한국안전유리 등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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