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대북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내주중에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주식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6일 PBEC(태평양경제위원회) 서울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아산의 국민대상 주식 공모를 위해 금융감독원 등에 절차를 밟고 있다”며 “다음주중 공모 절차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이제 대북사업과 관련된 투자를 완료했고 이제부터는 이익 환수단계로 들어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대북사업이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특히 “현대그룹의 경영권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 나는 정몽헌회장 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에 전념할 뿐”이라며 “현대그룹의 경영진이 누가 되든 대북사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이어 개성공단 분양과 관련, “평당 분양가를 10만원에 맞추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 당국이 분양가를 5만원 정도로 떨어뜨렸지만 여타 부대비용 등을 감안하면 개성공단이 오히려 좋은 조건”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