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20년 정보기술(IT)분야에서 3,000억달러의 수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IT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식경제부는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스마트 코리아 2010’의 주요 행사인 ‘창의미래국제포럼’에서 10년 후 우리 IT산업의 청사진인 ‘IT산업 비전 2020’을 발표했다. IT산업 비전 2020은 지능화(Smart), 지속가능성(Sustainable), 인간중심(Human Centric)의 3대 키워드로 요약되는 IT메가트렌드 속에서 2020년 IT산업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1.0% 포인트 더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또 우리 IT산업의 성장과정과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토대로 3대 정책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정책어젠다를 제시했다. 3대 정책방향은 ▦IT산업 역동성 강화를 위해 반도체 등 주력 IT산업을 확고한 글로벌 리더로 ▦3DㆍLED 등 잠재력 있는 유망산업을 미래 주력IT산업으로 ▦소프트웨어(SW)산업을 스마트 IT의 핵심동력으로 각각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10대 정책어젠다는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저탄소 기반의 녹색경제, u-헬스 활성화, 창의적 IT명품인재 육성, IT원천기술 투자확대 등이다.
한편 이날 ‘스마트 코리아 2010’ 개막식에서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13명의 전자산업발전 유공자가 훈ㆍ포장 및 표창을 수상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IT는 각 분야와 융합을 통한 혁신과 녹색성장의 핵심 수단일 뿐 아니라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와 선진일류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며 “규제개선, IT신산업 지원, 정보격차 해소 등을 통해 IT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