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합병 금명 마무리…신시가 추가조성
정부는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은행과 우량은행간 합병 등 은행구조조정의 핵심사항들을 금명간 확정하기로 하는 등 은행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신시가지 건설지역도 당초 계획했던 목포, 천안, 대전외에 부산, 대구, 강원(춘천-원주 중간)등 6개지역으로 확대하고 전국 400개 지역의 5만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개량사업, 1만5,000호 임대주택 건설등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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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존 투자세액공제제도 외에 추가로 연구개발 및 정보화 투자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한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예산도 2조원 증액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는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1일 "은행 짝짓기는 2∼3일 안에 가시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이 한빛은행과 함께 금융지주사의 핵심이 되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통합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건설경기 진작과 함께 건설업계의 구조조정도 병행, 연내 800여개 업체, 내년에는 1,000여개 업체를 정리하기로 했다.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전국 400개지구 5만가구의 주택개량사업을 전개하고 1만5,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예산을 2조원 가량 늘리고 내년도 재정지출도 1ㆍ4분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