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제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에 최초의 여성 부회장이 탄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GE가 이날 베스 콤스톡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부회장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GE의 2인자인 부회장직을 여성이 차지한 것은 지난 1878년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이 회사를 창립한 후 137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인사로 GE 부회장직은 네 명으로 늘어났다.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은 성명에서 "콤스톡 부회장은 GE의 터빈·제트엔진·의료기기·기관차 등 중공업 부문에 대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분석 등 산업장비와 인터넷을 접목하는 사물인터넷(IoT)D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콤스탁 부회장은 GE 내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그는 GE가 미국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신생매체인 버즈피드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GE 브랜드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