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상봉·션 부산서 토크콘서트 열어… 수익금 말라리아 어린이 돕기 기부

이상봉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연이나 강연 참석 기회가 적은 부산에서 디자이너 이상봉ㆍ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ㆍ가수 션 등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모두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오는 4월6일 오후 5시 KBS부산홀서 열리는 ‘비-콘서트(Be concert)’는 강연ㆍ공연ㆍ기부가 결합된 토크 콘서트로, 디자이너 이상봉ㆍ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ㆍ가수 션ㆍ작가 이지성ㆍ제이레빗ㆍ바닐라어쿠스틱ㆍ스웨덴세탁소가 참여한다. 비-콘서트는 유니세프와 MOU체결을 맺고 수익금 전액을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학교 대학생 6명이 지난해 12월 동문회 모금행사를 통해 모은 300여만원으로 시작됐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최소민 씨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씨나 서경덕 교수, 가수 션 등이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사실상 교통비 수준의 액수에 기꺼이 참석 의사를 밝혔고, KBS부산홀도 거의 반값 수준에 공간을 제공해줬다”며 “일종의 재능 기부 차원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티켓이 모두 팔리면 8,800만원 정도가 모이고, 이 중 실비를 제외한 6,000만원 정도는 기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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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는 ‘Be’, 즉 ‘되다’라는 의미를 담아 특색있는 각자의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Be a Reader’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이지성 작가는 300만 독자가 선택한 ‘꿈꾸는 다

락방’ 그리고 ‘리딩으로 리드하라’등의 저자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베스트셀러작가로 유명하다.

이어 ‘Be Creative’ 강연의 주인공은 이상봉 디자이너로 한국문화와 패션디자인을 결합시켜 ‘한글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상봉만의 아름다움으로 전세계를 감동시키는 디자이너로서 청춘들에게 진정한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Be lovable’의 강연은 800명의 아이들을 가슴으로 품은 기부천사이자,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들려줄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 가수 션이 나선다. ‘Be a Challenger’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게 된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50개국 300여 도시에 진짜 대한민국을 알리는 한국 홍보전문가로, ‘글로벌 에티켓, 창의적 사고, 미친 실행력’에 대해 강연한다.

공연은 스웨덴세탁소가 ‘Be Healing’, 바닐라어쿠스틱은 ‘Be Romantic’, 제이래빗은 ‘Be hopeful’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티켓은 장당 1만~4만5,000원에 지마켓과 옥션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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