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남구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무게 따라 비용 낸다

200세대 넘는 단지 93% ‘RFID 음식물쓰레기 장비함’설치 끝내

배출량 20% 감소 효과

부산 남구는 관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용을 중량에 따라 내는 ‘RFID 개별 계량시스템’ 설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RFID 개별계량시스템은 각 세대에 배부된 카드를 음식물쓰레기 장비함에 대고 음식물쓰레기를 넣으면 배출량이 한국환경공단에 무선 전송, 세대별 배출량을 집계한 뒤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방식이다.


남구는 지난 2013년부터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 등 5개 아파트단지를 시작으로 관내 2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 RFID 개별 계량시스템 설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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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까지 모두 63개 아파트단지(4만1,487세대)에 RFID 개별계량장비 총 440개조 설치를 끝냈다.

이로써 200세대 이상 관내 아파트단지 93%가 RFID 개별계량시스템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게 됐다.

다만 입주민들이 설치를 반대하는 5개 아파트 단지는 제외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설치한 아파트에서는 수수료 부담 등으로 일반 정액제 배출에 비해 음식물쓰레기가 20% 정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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