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중국 자본시장을 전망하고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기회를 모색해 보고자 마련됐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구조적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 금융투자업계에는 ‘불파불립(낡은 것을 부수지 않으면 새 것을 세울 수 없다는 뜻)’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위안화 국제화와 자본시장 개방을 통해 중국이 만드는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판에서 한-중 자본시장간 창의적 협력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5년 중국 자본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올해 중국경제는 상저하고의 패턴속에 연간 7.2%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주식시장은 정부의 주식시장 육성 정책과 증시 유동성 유입 등을 바탕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박사는 “현재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9%(2012년 말 기준)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중국 채권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투자 및 사업 기회’라는 주제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재훈 중국자본시장연구회 회장의 사회로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