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MS 서비스] SK텔레콤 `포토메일`

SK텔레콤은 자사의 MMS서비스인 `포토메일`을 통해 사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시장을 주도해 가고 있다. SK텔레콤의 포토메일은 텍스트 중심의 SMS에서 진화한 것으로 동영상 메일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다. 포토메일은 먼저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어 해당 웹페이지에 접속한 후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현상하기 위해 서비스 신청을 하면 집에서 인화된 사진까지 받아볼 수 있는데 지갑 크기의 사진 한 묶음이 500원, 스티커용 사진 1방이 700원으로 일반사진과 화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포토메일 서비스의 이용금액은 직접 사진을 찍어 전송할 경우 정보이용료는 무료이고 메일 전송시 통화료만 부과된다. CP가 제공하는 이미지를 발송할 경우 이미지에 따라 200~4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01년 9월 세계 최초로 정지영상 중심의 포토메일을 출시했고 이동전화뿐 아니라 `포토포털`을 통한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토메일의 `엽기포토`의 경우 사진의 얼굴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잡아당기고 늘리고 꼬집어서 재미있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휴대폰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회원들의 사진을 보면서 상대방을 선택해 문자채팅을 할 수 있는 `컬러팅`도 단문메시지를 이용하는 서비스보다 친밀감을 더욱 높여줘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자신이 찍은 사진을 편집하는 포토메이커서비스도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고 동영상 편집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포토메일을 이용해 각종 MMS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지난 3월 1,300만건, 4월 1,700만건에서 지난달에는 2,000만건을 넘어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지난달 이통 3사 연동에 이어 국제규격 적용으로 향후 해외 MMS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MMS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300만여대에 달하지만 지난달 이통 3사 연동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MMS단말기가 올연말에는 1,000여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MMS이용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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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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